KPI뉴스 - '몰카' 피해 美여성, 호텔 상대 1억달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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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피해 美여성, 호텔 상대 1억달러 소송

윤흥식
기사승인 : 2018-12-06 13:23:13
"샤워장면 유포돼 심각하고 항구적인 피해 입었다"
호텔 "당국과 함께 범인 찾아 반드시 책임 묻겠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샤워 도중 '몰래카메라'에 찍혀 뉴욕의 관련 호텔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5일(현지시간) 한 익명의 여성이 몰래카메라 촬영 장면이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돼 '심각하고 항구적인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뉴욕 '햄프턴 인 앤 수트 호텔'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119억원) 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햄프턴 인 앤 수트 호텔은 몰래 카메라 촬영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고객으로부터 거액의 소송에 휩싸였다 .[CNN 화면 캡처]


이 여성은 2015년 7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미국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 있는 '햄프턴 인 앤드 수트' 호텔에 묵었다.

이 여성은 19쪽짜리 소장을 통해 알몸 상태로 샤워하던 도중 숨겨진 비디오카메라에 찍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몰래카메라에 찍힌 사실을 당초 몰랐다가 3년 이상 지난 시점인 올해 9월 그의 이름이 적힌 포르노 사이트 비디오에 연결되는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이게 당신이 맞지?"라고 묻는 내용이 담겼다.

가해자는 수차례의 협박 메일을 보내며 이 여성이 어느 대학에 다녔고, 어디서 일했는지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박 내용이 무시당한 뒤 몰래카메라 비디오는 여러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됐고 동료와 친구, 학교 동기들이 이 여성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된 새 버전의 비디오를 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가해자는 이어 '입막음' 대가로 2000 달러를 즉각 지급하고 별도로 1년간 매달 1000 달러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다.

 

또한 다른 사람도 같은 호텔의 같은 방에서 몰래카메라에 찍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힐튼이 모회사인 햄프턴인 호텔 측 대변인은 "소송 주장 내용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당국과 함께 범인을 찾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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