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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중심' 함안군, 세계유산 등재 계기로 관광마케팅 강화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3-09-18 14:25:18

경남 함안군은 '가야고분군'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 말이산 고분군과 연계한 대대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모습 [함안군 제공]

 

18일 함안군에 따르면 4~6세기 영·호남 지역의 가야 소국 지배자들이 묻힌 고분군(古墳群)이 우리나라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올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약 10년 만으로, '가야고분군'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으로 처음 등재된 이후 국내 16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이와 관련, 함안군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열리는 제35회 아라가야 문화제를 시작으로, 10월 20일부터 20일간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월 27일에는 아라가야 학술심포지엄을, 11월 4일에는 말이산 별축제를 연다. 이어 11월 중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은 고성군(송학동), 창녕군(교동·송현동), 합천군(옥전), 전북 남원시(유곡리·두락리) 등의 여러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영된 무덤으로서, 가야 전·후기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과정에서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별자리와 봉황장식 금동관, 상형도기, 중국 남조 연꽃무늬 청자그릇이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국제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서 이번 세계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근제 군수는 "아라가야 왕도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함안을 이제는 세계유산도시로서 세계인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가야문화 수도'로 탈바꿈해 가야문명의 부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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