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시민단체 "일본 오염수 3차 방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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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일본 오염수 3차 방류 규탄"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3-11-02 14:29:52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3차 해양투기를 규탄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3차 해양투기를 규탄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일본 도쿄전력은 2일 오전 10시 30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하루 460t씩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이번 3차 방류에서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20일까지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오염수 3차 방류 시작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버려도 해류를 따라 넓게 퍼져 특정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했으나, 10월 21일 오염수 방류구 인근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22㏃/L 검출됐고, 이 부근에서는 최근 삼중수소의 검출 횟수와 농도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해 일본 정부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염수 탱크에 ‘녹’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오염수 펌프 필터에 부착되어 막히는 설비 고장이 일어나고, 3차 방류분 오염수의 시료에서는 2차 때보다 많은 방사성물질이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등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과정에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오염수 정화 설비의 배관 청소를 하던 작업자들이 분출된 오염수를 뒤집어써 피폭되었다”며 “이런 각종 문제점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투기를 재개했다”고 규탄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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