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4개월을 앞두고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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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과 박영채(왼쪽)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정현구(오른쪽) 여수시 부시장이 29일 전남도 기자실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와 여수시,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전남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람회 추진 상황과 앞으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여수엑스포장 등 부행사장 3곳을 연계해 전시와 체험, 휴양 기능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형 박람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박람회 상징시설인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과 미래섬, 국제교류섬 등 8개 전시관이 조성된다.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섬테마존과 아트포토존, 야간 미디어아트, 세계 섬문화 공연 등 체류형 콘텐츠도 상시 운영된다.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 캠핑과 트레킹, 해양레저, 힐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관광객들은 섬 특산물로 구성된 '힐링 밥상'과 '1박 3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섬에서 머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장에서는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와 함께 김밥페스티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40여 개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 조성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은 현재 62% 수준이다. 기반시설은 83%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랜드마크 시설인 주제섬은 현재 철골 공사가 진행 중이며 53%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내부 전시 연출까지 포함해 7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8개 전시관과 열린문화공간, 섬테마존 조성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전기·통신 등 안전시설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관광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과 요트투어, 섬 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개도와 금오도 방문객에게는 여객선 운임 50% 지원과 숙박·식비 지원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크루즈 11항차와 베트남·중국·몽골 노선 국제선 16항차 운항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 2만2000여 명 이상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프랑스와 그리스, 중국, 일본, 팔라우, 세네갈 등 27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조직위는 현재 추가로 5개국 이상과 참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입장권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96억 원 규모 입장권 판매를 목표로 현재까지 20억4000만 원을 판매했다. 후원금은 목표액 16억5000만 원 가운데 7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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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모습. [박람회조직위 제공] |
교통 대책도 추진된다.
여수시는 돌산 진모지구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주말 셔틀버스를 최대 60대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또 740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요트·여객선을 활용한 해상교통 체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과 음식 분야에서는 지정 숙박업소 153곳과 음식점 208곳을 선정해 친절·청결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섬 지역 부족한 숙박시설은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대체 숙박시설로 보완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계기로 섬 관광 패러다임을 '스쳐가는 여행'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전남도는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객선 운임과 숙박·체험비 등을 포함해 20만 원 이상 소비할 경우 최대 10만 원 상당 지역화폐를 환급하는 '섬 반값여행' 사업도 추진한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조직위는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 안전 관리, 숙박, 음식 등 분야별로 촘촘히 준비하여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섬박람회의 준비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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