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 승려, SNS에서 "한국인 3명 모이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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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승려, SNS에서 "한국인 3명 모이면 쓰레기"

김혜란
기사승인 : 2019-01-31 13:46:59
"한국인 개인은 사귀면 좋은 녀석, 조직은 불쾌해"
사찰측, 유감 표하며 상처 입은 분들에 사죄 밝혀

일본의 한 대형 사찰 승려가 SNS에서 한국인은 3명만 모이면 '쓰레기'라고 원색적인 비방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일본 대형 사찰의 한 승려가 SNS서 한국인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을 했다. [아사히 뉴스 캡처]

31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和歌山)현 사찰 곤고부지(金剛峯寺)에 소속된 한 승려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에 대해 '최악의 쓰레기'라며 이같이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한국인들은 개인적으로 사귀면 기분 좋은 녀석들뿐이지만, 거기에 국가나 조직이 얽히면 귀찮게 된다. 한국인 3명이 모이면 최악의 쓰레기"라고 적었다.  

 

혐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승려는 이 절의 홍보 담당인 20대 남성으로, 해당 내용이 트위터에서 확산하면서 이름 등 개인 정보가 퍼졌다.   

 

▲ 고야산진언종이 승려의 혐한 발언과 관련해 곤고부지 웹사이트에 사죄문을 올렸다. [곤고부지 웹사이트 캡처]

 

승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곤고부지 측은 지난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이 사찰은 '헤이트 스피치에 관한 사죄'라는 글에서 "고야산진언종 차원에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같은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권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야산은 일본 3대 영지 중 하나. 곤고부지는 일본 불교 고야산진언종의 총본산으로,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특히 '템플 스테이'로 인기가 높아 매년 20~40만명이 머물다 가는 명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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