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국 '춘절 소비' 신장률 8.5%로 둔화…14년 만에 1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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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소비' 신장률 8.5%로 둔화…14년 만에 10% 하회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11 13:48:17
중국 춘절 소비는 향후 1년 간을 점치는 중요 지표
미중 무역분쟁, 中경제 둔화 춘절 소비에도 나타나
춘절 소비 매출액 신장률 두 자릿수 하회는 14년만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소비 매출액 증가율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지는 둔화세를 보였다.

재화망(財華網)과 금융망(金融網) 등은 11일 "지난 4일 시작해 10일 끝난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소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 중국 베이징의 남기차역이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귀성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상무부는 전날 춘절 기간 중국 소매와 요식업 매출액이 1조50억위안(약 166조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춘절 특수기에 소비 매출액 신장률이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행 방식의 통계를 시작한 2005년 이래 14년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마찰과 글로벌 경기감속 등 여파로 인한 중국 경제의 둔화 정황이 춘절의 소비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대형 연휴는 춘절과 10월 국경절(공산 정권 수립)이다. 귀성과 여행 등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기에 유통업 등에는 최대 성수기이다. 특히 춘절 소비액은 향후 1년간을 점치는 중요한 지표이다.

상무부 발표로는 춘절 기간 소매와 요식업 매출 증대율이 전년의 10.2%를 1.7% 포인트 하회했다.

전자상거래(EC) 중국 2위인 징둥(京東) 집단의 거래액이 42% 급증하는 등 온라인은 호황을 이어갔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에서 판매가 부진했다.

춘절 연휴 영화 흥행수입은 지난해와 비슷한 58억 위안에 머물렀다. 현지 언론은 애초 6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으나 히트작 기준인 10억 위안에 육박한 것은 3개 작품에 불과했다.

여행 등 관광산업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춘절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은 4억150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났지만 2018년 12% 증가와 비교하면 신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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