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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주자 윤곽 드러나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7-19 14:09:49
후보등록 D-1 최재성·김두관 출마 선언
최고위원 유승희·박주민 도전 선언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김진표 의원,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주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이해찬 의원(7선)의 등판 여부가 정리되는 대로 대진표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전망이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종걸(5선) 의원은 후보 등록일(20~21일) 전 출마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은 이날 오후 3번째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의원 모두 당대표 출마 의지가 강해 적어도 26일 예비경선 전까지 각자도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6선 이석현 의원도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고민 중이고,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4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의원은 중앙위원과 접촉을 늘려가며 표심 호소에 나서거나 공약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국회에서 '공약 알리기'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 단일화 문제에 거론된 김 의원과 최재성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김 의원이 "(최 의원과) 대화의 여지는 남겨놓고 가겠지만, 필요하면 선의의 경쟁은 해야 할 것"이라고 하자, 최 의원도 "김진표 의원과는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권 예비주자로 꼽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4선)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 의원이 주변 얘기를 충분히 듣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후보 등록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의원이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경쟁구도 역시 윤곽이 거의 잡힌 모양새다.

유승희(3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초선의 박주민 의원도 오후에 최고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들은 앞서 출마 선언을 한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이상 초선) 의원과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며, 재선의 전현희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최종 고심 중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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