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돼지열병·AI·구제역' 전방위 확산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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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열병·AI·구제역' 전방위 확산 방역 비상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2-27 15:14:33
돼지열병, 올들어 안성, 포천, 평택 등 6곳서 발생…2만4983두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작년 9월 이후 11개 농장 발생…300여만마리 살처분
구제역, 고양 2곳 발생…두번째 농장 백신 접종에도 확진 비상
경기도, 출입통제·이동제한·차단방역·백신접종 등 전방위 방역 총력

경기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 전국 ASF 발생 현황도. [경기도 제공]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6곳, 조류인플루엔자 11곳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9·26일 고양지역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해 가축 방역에 빨간불이다.

 

ASF의 경우, 지난 달 23일 안성시 미양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올해들어 첫 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24일 포천, 이달 6일 포천, 7일 화성, 19일 화성, 20일 평택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해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졌다. 이는 이 기간 중 전국 확진 사례(20건)의 30%에 이르는 규모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 평택시의 한 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데 이어 벽을 사이에 둔 또 다른 농장에서 추가로 확진 사례가 나와 이 두 농장에서 각각 돼지 903두와 117두가 살처분됐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올들어 도내에서 살처분 된 돼지는 2만4983두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양성 확인 시 10㎞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발생 농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해 외부인과 차량 이동을 제한한다.

 

농장에는 임상 및 정밀 검사를 실시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양성 판정 가축에 대해 살처분 및 매몰 처리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잇따라 ASF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사료 또는 사료 첨가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포천, 화성, 파주, 평택, 안성 등 가금 농장 11곳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 AI 발생 건수(50건)의 22%에 이르는 규모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6일과 24일 포천 산란계 농장 2곳에서 AI 확진이 발생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통제 초소 설치, 출입 통제, 이동 제한, 소독 등 차단방역과 함께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농장 11곳에서 닭 300여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H5N1은 수원, 광주, 의왕, 광명 등 6곳에서 발견됐다.

 

이같이 ASF와 AI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의 한 한우농가에서 올해 들어 구제역이 첫 발생한 데 이어 26일 반경 500m의 다른 농장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도내 소·염소 54만1000여 마리에 대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두 번째 발생 농장의 한우들은 구제역 백신 접종에도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방역 당국은 첫 번째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33마리를 살처분 한 데 이어 두 번째 농장의 소 123마리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 뒤 확진 축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19일 화성, 20일 평택에 이어 이 농가와 벽을 사이에 둔 농가에서 ASF가 확진돼 3개 농장에서 4865두가 가축처분됐다"며 "이들 농장에서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 통제, 이동 제한, 소독, 가축 처분 및 매립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경남 합천에서 추가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ASF 확진이 20여 건에 달한다"며 "이에 농식품부에서 확산 원인을 사료나 사료 첨가제 쪽으로 보고 현재 전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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