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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날' 맞은 유통업계, "물사랑·물환원·물절약"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3-21 14:17:06
코카콜라, '물 환원 프로젝트'
오비맥주, '물 없는 6시간' 캠페인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자​원 보호를 통한 지속 성장과 지역 사회 기여에 힘쓰고 있다.

 

3월 22일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음료업계가 선보이고 있는 물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소개한다.

 

▲ 시례리는 낙동강 수질의 출발점이 되는 화포천 최상류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체계적인 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심각한 수질 오염 및 수자원 부족을 겪고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이 프로젝트를 통해 2.67억 리터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 마을로 변신했다. [한국 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 사용한 물의 양 만큼 자연에 환원 "쓴 만큼, 돌려준다"

글로벌 음료회사 코카콜라는 지난 2007년부터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같은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돌려주겠다는 목표 시점보다 5년 앞선 지난 2015년에 115% 환원으로 초과 달성됐다.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물 환원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2015년 코카콜라가 환원한 물의 양은 1919억 리터이며, 2017년 기준으로는 목표치의 150%에 해당하는 2480억 리터를 지역사회와 자연에 돌려줬다.

한국 코카콜라는 2017년 3월부터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손을 잡고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김해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세계자연기금(WWF) 등과 함께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과 건천화를 겪고 있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마을로 변신한 마을모습을 김연아의 내레이션으로 소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며 "글로벌 넘버원 종합음료회사로서 수자원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물없는 6시간' 캠페인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No water for 6 hours)'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물 부족 국가의 10가구 중 8가구는 여성들이 물을 구해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 오비맥주는 이러한 여성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 '물 없는 6시간'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참여자 수만큼 소정의 기부금을 적립해 국내 물 부족 지역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는 오비맥주 임직원 250여명은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물과 커피, 차, 음료 등 마실 것의 음용을 중단하고 화장실, 탕비실 등에서도 물 사용을 제한해 물 없는 삶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그 동안 당연하게 써왔던 물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고 지구촌 물 부족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이 삶의 필수 요소이자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물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물 보전 활동에도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국내에는 '안심 지하수', 해외에선 '우물 파기'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는 환경부와 농촌 지하수 오염지역에 정수기를 지원하는 '안심지하수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내년까지 약 500가구에 정수기 지원 및 지하수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 일부 지역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 지하수에서 우라늄, 라돈 등 40여 가지 자연방사성 물질이 높게 검출돼 지역 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었다. 코웨이는 물 속 우라늄과 라듐의 99.9%, 세슘과 요오드의 약 95% 이상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입증된 RO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해 지난 2013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또 '캄보디아 우물파기'는 캄보디아 현지의 열악한 수질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진행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물 접근성이 떨어지는 말레이시아 지역에 빗물공급장치를 지원하며 식수 부족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일회용품 없는 커피차 행사를 실시한다. [타파웨어 제공]

 

타파웨어, 에코 물통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지구 사랑

전세계에 버려지는 일회용 페트병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개봉 후 마시지 않은 채 쉽게 버려지는 물 낭비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캠페인도 실시되고 있다.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국의 타파웨어 대리점 쿠킹 스튜디오 20곳에서 5월까지 2개월 간 '타파웨어 함께하는 에코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 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타파웨어의 에코 물통, 텀블러 또는 사용하시던 텀블러를 휴대하고 쿠킹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처리퍼블릭, "물 절약 메시지 남기면 아프리카에 '파란 물' 보내요"

뷰티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아프리카에 식수를 지원하는 '자연으로의 여정-알럽네이처'의 세 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나눔'을 주제로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에 식수 탱크 설치해 파란 하늘이 비치는 맑은 물을 전달하는 '워터풀(Water-full)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네이버 해피빈의 '아프리카에 파란물 보내기' 페이지를 방문해 물 절약과 관련한 댓글을 달면 아이디 한 개당 1500원씩 최대 1500만 원이 공익단체에 기부된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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