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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변호사의 '김경수 구하기' 성공할까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02 14:22:05
김경수 지사, 김경수 전 고검장 선임해 '정면대응'
金 "드루킹이 '선플' 단다고 했을 뿐…나와 무관" 반박
▲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제공]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사건 초기부터 댓글조작 사건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김 지사는 특검 수사에도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특검팀이 가장 큰 혐의로 두고 있는 댓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김 지사는 "드루킹 측이 자발적으로 '선플'을 달겠다고 했을 뿐 내가 허락이나 승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드루킹이 사용한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적이 있지만 킹크랩을 본 기억이 없다고 주장한다. 김 지사는 드루킹에게 인터넷 기사 주소(URL)을 전송한 데 대해서도 "좋은 기사를 홍보할 목적으로 공유한 것이지 드루킹에게만 특별히 보낸 게 아니다"란 입장이다.

최근 김 지사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책공약 등과 관련해 드루킹의 의견을 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선거 당시 여러 지지그룹에도 의견을 묻곤 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본격 수사에 맞서 거물급 변호사를 '방패'로 내세웠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자신과 동명인 김경수(58·사법연수원 17기)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지사와 동향(경남 진주)인 김 전 고검장은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검찰의 특수수사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특히, 그는 현직 시절 한보그룹 비리, 이용호 게이트, 고(故)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굵직한 대형 사건을 주로 수사했다.

 

그의 합류에 따라 김 지사는 김 전 고검장을 중심으로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 3명 등과 함께 특검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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