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천 고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학교 대응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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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학교 대응에 불만 폭주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6-25 14:59:47
시교육청 "재료 양이 많아 발견 못한 것으로 보여"
해당 학교 학생 "업체와 왜 계약 해지 안 하는지"

고등학교 급식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이 나왔다.


▲ 지난 21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 사진은 해당 학교 학생이 SNS에 게재한 관련 사진 [SNS 캡처]


25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소재 모 고등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온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들은 급식으로 나온 삼치구이에 이물질이 얽혀있는 것을 발견해 교사에게 알렸고 해당 이물질이 고래회충임을 파악했다. 다행히 이 때문에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었다.


학교 측은 납품받은 냉동삼치에 고래회충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난 뒤 식자재 업체에 문제를 알리고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재료 손질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양이 많아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 학생 및 학부모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24일 운영위원회를 열었고 발견된 고래회충 사진을 SNS에 올려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측의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해당 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왜 업체와 계약 해지를 안 하고 전교생에게 해명과 사과를 안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제 발생 당시 영양사, 조리사에게 말하니 기생충이 아니라 살코기라 답변했다고 했으며 교장은 "남고였으면 털고 그냥 먹었을 텐데 여고라 비주얼도 신경 쓴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래회충은 길이 2~3cm로 주로 생선 내장에 기생한다. 6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1분 안에 죽는다. 사람 몸에 들어가면 2~4시간 후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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