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함안군 칠원읍 고을줄다리기 21~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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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칠원읍 고을줄다리기 21~22일 개최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5-03-12 15:56:51
21일 전야제 공연, 22일 줄다리기 행사

경남 함안 삼칠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문화제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가 오는 21~22일 이틀 동안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 일원에서 열린다. 

 

▲ 지난해 '칠원고을줄다리기' 모습[함안군 제공]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는 1960년대까지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매해 음력 2월 초하루에 칠원읍 용산천에서 개최됐다. 이후 근대화‧도시화로 중단됐으나, 지난 2005년부터 재현돼 올해 15회째를 맞이한다. 

 

청룡·백호 대항의 줄다리기는 3전 2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3000여 명의 주민이 윗줄인 청룡줄과 아랫줄인 백호줄로 나눠 줄을 당긴다. 이때 사용되는 줄의 길이는 자그마치 130m, 무게는 40톤에 달한다. 

 

집집이 모은 500동의 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를 수십 가닥 꼰 작은 줄을 만든 다음 다시 여러 가닥을 꼬아 지름이 1m 훨씬 넘는 큰 줄을 만든다. 큰 줄 양옆에는 손잡이 줄을 무수히 매단다. 줄다리기에 이기면 풍년이 들고 병도 생기지 않는다는 얘기가 예부터 내려오고 있다.

 

먼저, 21일에는 마을줄‧거북줄다리기 시연‧체험, 마을별 윷놀이 대항전과 민속놀이 체험등에 이어 지역주민 장기자랑이 진행될 예정된다. 저녁 6시부터는 칠원읍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정미애·이병철·이주은·문소희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성공기원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줄다리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가 시작되며, 식전행사와 함께 청룡, 백호의 의장행렬 입장에 이어 개회식이 열린다. 본격적인 줄다리기 행사는 윗줄(청룡대장) 아랫줄(백호대장)로 나눠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전2승제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박혜신, 이주은, 레이디 티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등이 이어진다.

 

조근제 군수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우리 지역 전통문화이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군민이 화합하는 풍요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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