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간편 발급, 재방문 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40여 곳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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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일부터 시행될 경북 울진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배너 이미지. [울진군 제공] |
경북 울진군과 청도군, 전북 순창군, 충북 영동군 등이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실시하면서 관광객들의 체류 및 재방문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티맵(T Map)', 'KB스타뱅킹' 등의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참여업체에 설치된 QR스캐너를 통해 본인인증 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관광·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해 관람, 쇼핑, 식당, 카페, 체험 분야 등 참여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북 울진군의 경우 관내 4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대표적 혜택으로는 왕피천 케이블카 25% 할인, 울진 아쿠아리움 25% 할인, 덕구온천호텔 온천장 25%·스파월드 20% 할인, 금강송에코리움 치유센터 10~20% 할인, 울진군요트학교 30% 할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카페와 음식점, 도자기·목공예·토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돼 관광객들이 울진의 관광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순창군도 오는 8일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대국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현재 순창군에는 총 46개 업체 및 시설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지로 참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람시설 2개소, 숙박업소 6개소, 체험시설 7개소, 식음료업체 24개소, 쇼핑시설 7개소로 구성됐다.
주요 혜택으로는 강천산군립공원 입장료 1000원 할인, 순창발효테마파크 입장료 20% 할인, 강천힐링스파 단체요금 적용, 지역 식음료·체험업체 할인 등이 제공된다.
군은 발효문화와 미식관광 자원, 강천산군립공원 및 섬진강권 관광자원, 순창발효테마파크 등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를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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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울진의 주요 관광지 중의 한 곳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 |
경북 청도군도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체류관광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9만88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만 명인 군 인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10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숙박업소와 카페, 식당, 체험시설 등 26개 업체가 관광주민증 할인 혜택에 참여하고 있다.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톡톡한 관광택시'도 운영 중이다. 관광객은 청도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관광택시를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의 50%를 지원받는다.
대구에서 동창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는 A 씨(64·여)는 "처음에는 하루 일정으로 청도를 찾았는데 숙박 할인과 환급 혜택이 있어 1박으로 일정을 바꿨다"며 "모처럼 학교 동창들과 함께 와 레일바이크와 체험시설까지 둘러보게 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인원이 4만3832명으로, 이 지역 인구(4만3033명)를 추월했다.
영동군 지역에서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가맹시설 역시 34곳으로 국악체험관, 와인터널, 레인보우힐링타운 등 웬만한 관광지가 모두 포함돼 있다.
올해 이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실적은 1만3133건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는 전국 44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역시 전국에서 3번째 많은 2만851건이 사용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2022년 충북 옥천군과 강원 평창군에서 처음 시행된 뒤 지금은 전국 44곳으로 확대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 새로운 관광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관광도시 울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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