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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후보 가닥 잡히나…최해범·최병헌 "권순기 지지"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6-03-04 15:17:58
단일화 작업 분열 속에 장외 세대결 양상

6.3 경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진영의 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과 최병헌 전 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권순기(전 경상국립대 총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과 최병헌 전 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이 4일 권순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이외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순기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최해범 전 총장과 최병헌 전 도교육청 국장은 "이번 지지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단일화 과정에서 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드렸던 '공적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분열을 끝내고 통합을 통해 경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발족된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연대'의 1차 여론조사에 권순기·권진택·김상권·김승오·김영곤 등과 함께 참여했던 7인 중 2인이다. 현재 해당 단일화연대의 통합 작업은 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공정성 등을 문제삼으며 이탈하면서 동력을 잃은 상태다.

 

이들은 진보 교육감 12년간의 경남교육에 대해 "기초학력 저하와 교권 보호 미흡, 사회적 공감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과거의 갈등을 넘어 책임 있는 변화와 안정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는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실력과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인물"이라며 "이제 경쟁을 내려놓고 당초 통합의 취지대로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단일화 연대 1차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과 김승오 전 예비후보는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시민회의'에서 별도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일화 연대 2차 여론조사 대상자였던 김상권 예비후보와 김영곤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방식과 운영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연대에서 이탈했는데, 김영곤 후보는 지난달 24일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를 다시 제안해 놓은 상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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