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종섭 의장 "지방의회 부활 35년, 제도적 완성으로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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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의장 "지방의회 부활 35년, 제도적 완성으로 이어가야"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03 15:07:07
3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지방자치 35년, 지방의회법 제정 열어야"
조직권·예산편성권·감사권 법적 보장 요구
국회 건의안·도의회안 전달 이어 연내 입법 국회·정부 설득 본격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용인3)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전국 최대 광역의회를 이끄는 동시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남 의장은 이날 지방의회법을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과제로 확장해 연내 입법을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세웠다.

 

기자회견에는 남 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최종현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민주·수원7)과 장한별(민주·수원4)·방성환(국힘·성남5)·유경현(민주·부천7)·박준모(민주·안양4)·이영봉(민주·의정부2)·최찬민(민주·수원6)·이미정(민주·비례)·지영일(민주·비례)·오남석(국힘·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강득구 국회의원도 자리에 함께해 힘을 보탰다.

 

남 의장과 최종현 단장, 방성환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나눠 낭독했으며 참석 의원들도 피켓을 들고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도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5년을 맞은 올해를 지방자치의 제도적 완성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이라는 진전은 있었지만, 조직과 예산 등 핵심 권한은 여전히 집행기관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심사와 연내 제정 △조직권·예산편성권·감사권의 법적 보장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및 별정직 전환 검토 등 세 가지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정책지원관과 관련해 현재 의원 2명당 1명 수준인 정수를 의원 1명당 1명으로 확대하고, 의원별 의정 수요와 전문 분야에 맞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정직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지방자치의 성장만큼 지방의회의 제도적 기반은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은 계속 커졌지만 이를 감시하고 견제할 의회의 운영은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며 "지방자치의 한 축만 커져서는 제대로 된 균형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부활로 시작된 지난 35년을 이제 제도적 완성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35년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남 의장은 염태영·한준호 국회의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지방의회 역량 강화 세미나'에도 참석해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남 의장은 경기도의회 개원 70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안에 '지방의회법' 제정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남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시·도의회의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 설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를 끝까지 설득하겠다"며 "지방 의정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입법 과정에 충실히 전해 올해 안에 법 제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지난 7월 15일 인천광역시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의회를 방문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광역의회 연대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의회 대표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날에는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전달하며 연내 법안 제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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