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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단의 미학, 현대적으로 확장...한국장단음악축제 '장단유희'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9-22 15:05:01
10월24일과 25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한국고유의 예술언어인 전통 장단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2025 한국장단음악축제 '장단유희'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과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장단유희 포스터.[남산국악당 제공]

 

'장단유희'는 전통 장단의 본질을 존중하면서도 실험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단순히 국악의 전통을 보존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장단이 가진 본질과 잠재력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의 중심에는 '장단포커스', '장단크리에이티브', '장단스테이지'라는 세 개의 메인 프로그램이 자리한다. 첫날 '장단포커스'에서는 타악 앙상블 마루와 서우석, 연희스튜디오138이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신념을 담아낸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과 함께 장단의 문화적 맥락을 공유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돼 한국 장단이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장단크리에이티브'는 전통 장단을 해체하고 재구성해 동시대 음악 속에 장단의 가치를 새롭게 불어넣는 창작 무대로, 첼로가야금과 아쟁앙상블 보우잉, 이주항이 참여한다. 다양한 장단을 실험적으로 변주해 전통이 동시대 예술 언어로 확장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장단이 과거의 유산을 넘어 현재의 음악적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장단스테이지'에서는 박은하, 김복만, 윤호세, 신찬선, 이승호 등 한국 장단 음악계를 대표하는 고수들이 무대에 올라 장단의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 장단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개막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 예술가인 박재천, 민은경, 듀오벗, 김소라, 현승훈 연희컴퍼니가 협업해 전통과 창작이 교차하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야외마당에서는 '2024 장단포커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컨템포러리 연희, 우수'의 무료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김소라 총감독은 "장단은 단순한 박자가 아니라 규칙과 변주, 질서와 즉흥이 공존하는 한국 고유의 예술 언어"라며 "이번 축제는 장단이 가진 다층적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축제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어텀페스타, 서울남산국악당, 컬처브릿지가 후원·협력하고 프로덕션벗(BUD)이 총괄 기획·제작한다. 티켓은 10월24일 공연2만원, 25일 공연3만원이며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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