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일대일로' 참여국 뿔났다…"중국 이익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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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참여국 뿔났다…"중국 이익만 우선"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0-26 15:01:50
中 일대일로 국제정치 영향력 확대…주변 참여국 강력 반발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이 "중국 이익만 우선한다"는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참여국가들이 "중국 이익에만 우선시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의 3회 정상회의 개막직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닛케이 신문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이 중국의 이익을 우선해서 시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닛케이 신문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자사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 '격동하는 아시아와 시련의 일미동맹'은 이날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와 미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심포지엄에서 "일대일로에 따른 중국의 대외 인프라 투자가 해당 국가에서 우선 순위가 높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중국의 이익을 앞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인버그 전 부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일대일로를 통해 국제정치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원하는 중국의 의도와는 반대로 강한 반발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비틀스 명곡 '돈으로 사랑을 살 수는 없다(Can't Buy Me Love)'는 상황과 마찬가지"라고 스타인버그 전 부장관은 힐난했다.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도쿄대 명예교수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일본의 인프라 투자 참여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질이 좋아 오래 가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일본 유엔 주재 차석 대사를 지낸 기타오카 교수는 "인도네시아 고속철 입찰 경쟁에서 중국에 졌지만 캄보디아 항만사업에선 일본이 출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중국이 인도양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아시아에 구축한 군사체제가 여전히 우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슈 굿맨 CSIS 수석 부소장은 "일대일로의 자금이 1조 달러(약 1143조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이지만 아시아 전체 인프라 수요가 2030년까지 2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것에 비해 그렇게 충분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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