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융사 신탁상품 판매 "문제투성이"…동일상품 수수료 3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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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신탁상품 판매 "문제투성이"…동일상품 수수료 30배 차이

손지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05 15:03:35
금감원, 금융사 신탁업 합동검사 결과 발표

금융회사의 신탁상품 판매·운용에서 무자격자 판매나 과도한 수수료 차이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9월 신탁 영업을 하는 금융회사 8개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검사국·일반은행검사국·특수은행검사국·생명보험검사국이 합동검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5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뉴시스]

 

이번 합동검사 대상에는 신탁자산 규모 등을 기준으로 신한·기업·국민·농협 4개 은행, 삼성·교보·IBK투자 3개 증권과 보험사로 미래에셋생명이 포함됐다.

 

신탁은 금융자산, 부동산, 주식 등의 재산을 위탁받아 관리 운용해 수익을 내서 수탁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이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검사 결과 다수의 고객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탁상품을 홍보한 사례가 발견됐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직접 운용 대상 상품을 지정해야 해 다수의 일반 고객에게 특정 신탁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법규 위반이다.

 

또 판매 자격을 갖추지 않은 금융회사 직원이 고객에게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하는 특정금전신탁을 권유하고 판매한 사례도 발견됐다.

 

정당한 사유 없이 고객 간에 수수료를 차별해 부과한 경우도 있었다. 한 증권사는 여러 고객이 동일한 신탁상품에 가입했는데도 고객 간 신탁보수를 30배 가까이 차이를 둬 부과했다. 금감원은 “한 증권사가 동일 상품에 대해 고객에 따라 수수료를 연 0.10%에서 연 2.83%까지 다르게 받은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지 않는 고위험 등급의 주가연계형 특정금전신탁(ELT)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투자부적정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서명·녹취 등의 확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들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번 합동검사 결과 발견된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조치할 예정이다. 또 신탁 영업을 하는 전체 금융회사(45개)에 주요 위반 사례를 제공해 금융사가 자체적인 표준업무 절차를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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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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