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60대 이상은 소외된 '모바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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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은 소외된 '모바일 금융'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3-26 15:18:49
60대 이상에선 8명중 1명만"모바일뱅킹 해봤다"
50대 모바일 뱅킹 이용률 51.8%…증가 두드러져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 뱅킹 경험은 드물어 앞으로 이들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자가 63.5%로 1년 전 보다 15.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별로는 잔액 조회, 계좌이체, 현금인출 등 모바일뱅킹이 57.9%, 모바일 기기로 상품 구매 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 지급서비스가 44.9%로 각각 11.9%포인트, 18.8%포인트 올랐다.

모바일뱅킹에선 특히 50대의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5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전년 33.5%에서 지난해 51.8%로 18.3%포인트 뛰었다. 30대(89.3%)는 17.5%포인트, 40대(76.9%)는 15.7%포인트, 20대(79.6%)는 5.6%포인트 각각 올랐다. 60대 이상에선 13.1%만이 모바일뱅킹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보다 7.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률은 20대(53.6%→80.8%), 30대(50.6%→78.2%), 40대(28.0%→54.0%)에서 크게 확대했다. 50대 이상(26.2%)은 17.7%포인트, 60대 이상(6.7%)은 4.6%포인트 올랐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배경으로는 가격 할인·포인트 적립 등 '경제적 혜택'이 가장 많이 꼽혔다. 계속해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서비스의 편리성'이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일반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을 이용해봤다는 응답자는 각각 56.6%, 13.5%였다. 연령대가 낮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용 경험 비율이 높았다.

일반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모바일뱅킹을 모두 이용해 본 응답자를 대상으로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절반을 살짝 넘는 56.0%가 인터넷 전문은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지급서비스 중에서는 간편결제 이용 경험 비율이 29.6%로 가장 높았다. 휴대폰 소액결제가 28.3%, 간편송금 23.5%, 앱카드 15.3%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모바일화 진전으로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바일 지급서비스 간편결제는 여전히 신용카드에 의존하고 있어 모바일 지급서비스 확산이 아직 지급서비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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