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 공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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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 공개매수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23 15:58:31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가 2분기(4~6월) 상장 첫 적자를 기록한 위기상황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반드시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1190원) 대비 약 34%, 전일 종가(1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최근 3년 내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으로 김 부사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다.

공개매수에 나서는 3400만 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은 기존 보유한 2.3%를 포함해 약 1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약 54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액 김 부사장 개인 자금으로 집행한다.

김 부사장의 이번 공개 매수는 최근 회사의 잇따른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파이브가이즈 등 신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장기 소비 침체로 백화점 부문 매출이 하락하면서 상장 이후 첫 적자전환 했다.

이달 전략본부장에서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미래비전총괄'로 승격한 김 부사장은 회사의 잇따른 위기에 '파격 결단'을 내렸다. 앞서 김 부사장은 137회에 걸쳐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갤러리아의 기업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김 부사장의 무거운 책임감 및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주가 상승 등으로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일정한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개매수 참여 여부는 전적으로 주주들의 몫이기 때문에 장내 매수 등 다른 방법보다 소액주주들에게 유리하다. 유통주식이 줄어든다(60%→43%)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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