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의회 "화웨이·ZTE에 반도체 판매 금지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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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화웨이·ZTE에 반도체 판매 금지 법안 발의"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1-17 15:32:17
美 초당적 금지법안…中 통신장비업체 생사 갈림길
ZTE는 작년 대이란 제제 위반 '美에 10억 달러 벌금'

미국 의회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 공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 화웨이와 ZTE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의심받는 기업들로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이들 제품을 보이콧할 것을 요구해왔다. 두 통신업체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중국 통신장비 업체에 반도체 칩과 부폼을 금지하는 것은 공화당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하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 상원의원, 루벤 갈레고(애리조나) 하원의원이 마련한 초당적인 법안"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또 "이 법안은 미국의 수출 통제법이나 제재 조치를 따르지 않는 중국 통신업체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을 일절 공급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인 이 법안은 화웨이와 ZTE를 직접 겨냥했다.

 

화웨이와 ZTE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의심받는 기업들로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에 이들 제품을 보이콧할 것을 요구해왔다. 두 통신업체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ZTE는 지난해 대이란 제제를 위반하고 이란에 통신장비를 공급해 미국 당국에 10억 달러(약 1조1219억 원)의 벌금을 냈다.

코튼 의원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 엔지니어 출신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의 정보수집 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웨이와 같은 중국 통신업체들이 미국의 수출 통제법이나 제재 조치를 위반하면 사형에 준하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중국 선전시 화웨이 본사에서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 스파이 의혹을 부인했다.

 

런 회장은 특히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공산당을 지지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도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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