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월에 찾아온 최강추위, 철원은 영하 18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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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찾아온 최강추위, 철원은 영하 18도 기록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5-02-04 15:54:30
▲ 2월에 느닷없이 찾아온 강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해 4일 아침 철원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철원읍 승일교 옆 인공빙벽이 꽁꽁 얼어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입춘이 지나고 서서히 봄을 맞이해야 할 2월에 느닷없이 찾아온 강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19, 철원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3도로 떨어졌고, 최고기온도 영하 5도에 머물며 바람마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강추위 속에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렸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철원지역을 찾았다. 햇살은 따사로워 보였지만 승용차 밖을 나가니 금방 얼굴이 얼얼하다.

길거리에는 걸어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안 보인다. 철원 읍내에 와서야 다니는 사람을 겨우 볼 수 있었다.

겨울철 철원의 명소인 직탕폭포도 반쯤은 얼어있고,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걷는 부교에도 탐방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승일교 옆 절벽에 만들어진 인공빙벽의 얼어붙은 얼음들이 최강추위가 닥친 철원을 상징하듯 버티고 있다.

철원과 함께 경기북부 연천도 춥기는 마찬가지.
철원을 둘러본 뒤 연천군 신서면 역고드름 터널을 찾았다. 맹추위에 둘러볼 만한 장소다.

터널에 도착하니 입구를 막고 있는 커다란 고드름이 거드름을 피우는 동장군 같다. 연천군청의 허가를 받아 내부로 들어가 보니 겨우내 조금씩 자란 고드름이 땅바닥에서부터 1m가량 커 오묘한 모습을 보인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다가 공사가 중단된 터널 천정에서 물이 한 방울씩 바닥에 떨어지며 얼어붙어 땅에서 자라는 역고드름이 생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6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매우 낮아 춥겠고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낮 기온도 전날보다 2~5도가량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철원 직탕폭포.[이상훈 선임기자]

 


 

▲ 연천군 신서면 폐터널에서 자라고 있는 역고드름.[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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