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필리핀 근해서 中北 겨냥 '두 항모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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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리핀 근해서 中北 겨냥 '두 항모 작전' 수행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15 15:39:54
150대 항공기 1만2600명 병력 동원해
펜스 부통령 아시아 순방과도 일정 겹쳐

미군이 14일 필리핀 근해에서 '두 항모 공동작전(dual-carrier operation)'을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미 해군이 14일 필리핀 근해에서 '두 항모 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 "항공기 150대, 병력 1만2600여 명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이날 미 해군은 사이트(navy.mil)에 올린 성명에서 핵추진 항모인 존 스테니스호 및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와 그 전단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또 "두 항모 전단은 국제공역 및 수역에서 대공, 대지, 대잠수함 작전 등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항공기 150대, 병력 1만2600여 명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필 소여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은 성명에서 "2개 항모 전단의 합동훈련은 탁월한 전투력과 작전 유연성을 제공해 준다"면서 "이번 훈련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군의 두 항모 작전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번 작전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처한 상황에서 아시아 순방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대북, 대중 강경 발언을 내놓은 시점에 진행돼 더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군사력 과시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펜스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일본·싱가포르·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아·태 지역 4개국 순방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전까지 '전례없는' 대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미군은 작년 11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됐을 당시 레이건호, 니미츠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등 3척의 항모 전단을 한반도 주변해역에 전개해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2016년 6월에는 중국을 겨냥해 스테니스호와 로널드 레이건호 전단이 필리핀해 인근에서 두 항모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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