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6.6%…28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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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6.6%…28년만 최저

남국성
기사승인 : 2019-01-21 15:41:39
미중 무역전쟁, 세계 수요 감소 영향 받아
IMF, 중국 경제성장률 2023년 5.5% 예측
中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어 큰 문제 없다"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 국내총생산(GDP)은 90조309억위안(약 1경4910조)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6.5% 안팎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떨어졌다.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의 6.5%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수준이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고 2011년 9.5%,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3%, 2015년 6.9%, 2016년 6.7%, 2017년 6.8%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다. [자료 세계은행]

 

국내 금융 리스크를 완화하고자 지방정부와 기업의 부채 감축을 강력히 밀어붙인 영향에 더해 세계 수요 감소, 미중 간 무역전쟁이 성장세를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신창타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연간 경제성장률이 7% 미만으로 굳어지는 것에 기본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창타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상태(뉴노멀)을 일컫는 말로 고도 성장기를 지나 안정 성장 시대를 맞이한 중국 경제의 상태를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온중구진(溫中有進·안정 속 발전) 기조를 바탕으로 높은 질적 발전을 견지한 가운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미국과 무역 전쟁이 끝나지 않는 등 대외 환경 악화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IMF는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IMF]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오는 2023년에는 5.5%로 둔화된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2%로 예상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를 통해 작년보다 낮은 6%대 초반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적극적 재정 정책을 통한 부양책에 나서는 한편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면서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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