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비율 개선…2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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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비율 개선…270%대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6-24 16:20:25
보험업법 기준 100%, 금감원 150% 권고 수준 훨씬 상회
금리하락으로 보유채권평가익 요구자본에 비해 크게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이 상승했다.


▲ 금융감독원 제공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73.9%로, 석 달 전(261.2%)보다 12.7%포인트 올랐다.

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재무건전성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RBC 비율이 100%를 넘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016년 9월 말 294.2%로 270%를 웃돌았으나 2016년 12월 말 236.5%까지 떨어진 후 서서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RBC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한때 230%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조금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분모인 요구자본이 1조5000억 원 증가한 데 비해 분자인 가용자본이 10조4000억 원이나 늘면서 RBC 비율이 올랐다. 이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유 중인 채권의 평가 이익이 8조2000억 원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조 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는 RBC 비율이 271.2%에서 285.4%로 14.2%포인트 올랐다. 손해보험사들은 242.6%에서 252.1%로 9.5%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보험사별로는 MG손해보험만이 금감원의 권고치에 못 미쳤다.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말 104.2%로 RBC 비율 100%대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 3월 말에는 108.4%로 조금 더 개선됐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향후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면 자본확충, 위기 상황 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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