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래에셋대우 통합 후 첫 희망퇴직…29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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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통합 후 첫 희망퇴직…290명 신청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1-17 15:54:16
증시 부진 속 증권업계 전반 구조조정 움직임

미래에셋대우가 직원 290명(명예퇴직 및 휴직자 포함)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희망퇴직은 2016년 대우증권과 통합한 뒤 처음이며, 증권사 중 최대 규모다.

 

▲ 미래에셋대우가 직원 290명(명예퇴직 및 휴직자 포함)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요건을 충족한 인원을 추린 결과 일반직 150명, 업무직 140명 등 모두 290명이 이달 중 퇴직 절차를 밟게 됐다고 17일 설명했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일반직은 10년 이상 근무자 중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36세 이상을 대상으로 각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자들 가운데 일반직 50명은 지점에서 투자 상담을 하는 계약직인 주식 상담역이나 자산관리(WM) 전문직으로 전환된다.

조건은 일반직 기준으로 24개월치 급여에 재취업 교육비 명목으로 5년간의 학자금 또는 위로금 3000만원 지원이다.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업무직도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한다. 일반직은 희망퇴직 외에 주식상담역이나 자산관리(WM) 전문직으로 전환할 경우 각각 18·12개월치 급여에 학자금 또는 3000만원을 받는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번 희망퇴직은 최근 증시 부진 속에 희망퇴직을 벌인 KB증권 등 증권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움직임과 맞물려있다. 앞서 사측이 점포 축소 등으로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미래에셋대우 노조는 작년 11월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이로써 대우증권을 인수해 미래에셋대우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약속은 사실상 지켜지지 않게 됐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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