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나경원 "김관영 '민주당 갈 수 있다' 했다"…金 "도 넘는 공작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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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관영 '민주당 갈 수 있다' 했다"…金 "도 넘는 공작정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4-24 16:20:48
나경원 이례적으로 원내대표 회동 대화 공개
김관영 "한국당의 공작 정치 도 넘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원내대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을 언급하며 김관영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제 물음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이) 본인 소신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정말 여야 4당의 합의라고 할 수 있겠나"며 "지금 유일한 야당은 한국당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원내대표 회동의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입당을 고려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바른미래당 내 균열음을 증폭시켜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 원내대표의 주장에 김관영 원내대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한국당의 공작 정치가 도를 넘었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중에 내가 민주당 갈 수도 있고 한국당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나 한국당으로 가면 거대 양당으로 가는 것인데, (선거제도는) 소수 세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하는 과정에서 말한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 주장의 맥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곡해서 이간질 도구로 사용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분노한다"면서 "엄중하게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철저하게 왜곡해서 상대방을 죽이는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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