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크루트 "올해 대기업 채용 계획, 10년 만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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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올해 대기업 채용 계획, 10년 만의 최저치"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27 16:02:58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 하반기 채용동향' 기업 규모별 채용 계획 확정률 인포그래픽.[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여부와 채용 규모,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7월 8일~7월 31일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기업 117곳, 중소기업 58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10곳 중 3.5곳(35.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보다 43.8%P 하락했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35.0%)은 2014년 이후 인크루트가 실시한 역대 10년간 조사 결과에서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반기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전보다 훨씬 어려운 취업 환경에 처하게 됐다.

중견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한 곳은 50.4%로 절반의 기업이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4.0%P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47.4%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전년 대비 10.6%P 감소한 수치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규모 기업의 채용 계획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에 대해서도 물었다. 먼저 대기업은 한 자릿수 53.8%, 두 자릿수 46.2%로 나타났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고 답한 대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한 곳도 없었다.

증감치를 살펴볼 때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대기업은 23.8%P로 늘었지만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기업은 23.8%P 줄었다. 채용 계획에 이어 대기업의 채용 규모 자체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 57.1%, 두 자릿수 40.5%, 세 자릿수 2.4%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중견기업은 두 자릿수를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17.4%P로 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이 92.0%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도 지난해 0.4%에서 0%로 나타났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었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에 어떠한 채용 방식으로 뽑을지도 물었다. 그 결과 정기 공채 22.6%, 수시 채용 61.9%,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5.5%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수시 채용의 비중이 5.9%P 줄어들고, 인턴의 비중이 7.3%P 늘었다. 정기 공채는 1.4%P 줄었다.

채용 방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채용이 줄었다는 점은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침체를 의미한다.

 

반면 인턴의 경우, 지난해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두 자릿수로 회복한 모습을 나타냈다. 수시 채용이 줄고 인턴이 늘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역량을 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인턴 제도를 통해 가늠해 보고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여전히 정기 공채(61.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2.7%P 감소한 수치다. 그다음으로는 수시 채용(26.2%)의 비중이 높았고 인턴은 11.9%로 나타났다. 채용 방식에서 인턴의 비율은 7.0%P 증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이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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