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5·18 폄훼 시도에 함께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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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18 폄훼 시도에 함께 맞설 것”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2-20 16:24:27
5·18 광주지역 원로 오찬간담회서 진상규명 강조
"광주시민 위로…5·18은 공권력의 시민 유린 사건"
"전국민의 자부심…다른 시민운동 세력과 연대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5·18 민주화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진상 규명은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광주지역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5·18 역사에 대한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저도 함께 맞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 파문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지난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들 망언을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광주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에도 5·18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상처받은 5·18 영령과 희생자, 광주 시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대통령 취임 직후 5·18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했다"면서 "5·18은 국가 공권력이 시민 생명을 유린한 사건으로, 광주 시민은 그에 굴하지 않고 희생 속에서도 맞섰고 이는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위대한 역사와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며 "5·18이 광주의 지역적인 사건, 지역적인 기념 대상, 광주만의 자부심이 아닌 전 국민의 자부심, 기념 대상으로 승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4·19나 6월 항쟁처럼 전국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그리고 민주주의를 더 빛내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운동이 될 수 있게끔 다른 시민운동 세력과 함께 연대를 많이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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