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 31개시군,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에도 누수율 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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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1개시군,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에도 누수율 상승 이유는?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1-27 16:46:08
도내 노후 상수관 6368㎞…예산 부족 매년 150㎞ 정도만 교체
수돗물 누수율, 2021년 6.6%→2021년 6.7%→2023년 7.0%
노후 상수관 교체 속도보다 노후도 더 빨라 누수율 상승

경기도 31개 시군이 매년 사업비 1000억 원 안팎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누수량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명 노온정수장 전경. [경기도 제공]

 

시군의 예산부족으로 상수도관 교체 속도 보다 상수관 노후도가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1개시군의 수돗물 누수량이 매년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도내 수돗물 누수량은 2021년 1억1221만 톤, 2022년 1억1617만 톤, 2023년 1억2238만 톤으로 2년 새 1017만 톤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용인시가 1325만 톤으로 수돗물 누수량이 가장 많고, 이어 평택시 929만 톤, 화성시 760만 톤, 수원시 627만 톤, 성남시 591만 톤, 광주시 585만 톤 순이다.

 

수돗물 누수율(손실율)은 2021년 6.6%, 2022년 6.7%, 2023년 7.0%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한 누수 금액도 2021년 818억 원, 2022년 866억 원, 2023년 928억 원으로 늘어나 지자체 재정의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같이 매년 수돗물 누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돗물 누수의 주요 원인인 노후 상수도 관 교체 속도보다 노후 도가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기준 매설 20년 넘은 도내 노후 상수관은 6368㎞에 달하는데, 예산 부족으로 매년 평균 150㎞ 밖에 새로운 관으로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시군은 노후 상수관 현대화 사업(국비+시군비)과 자체 사업(시군비)에 2023년 1063억 원, 2024년 1054억 원, 2025년 1~9월 769억 원 등 매년 1000억 원 안팎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기간 중 교체된 노후 상수관은 382.501㎞(2023년 160.411㎞, 2024년 135.672㎞, 2025년 196.418㎞)에 그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도내 누수율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경기도 관계자는 "31개 시군에서 국비 매칭과 자체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상수도관 노후 진행 속도가 더 빨라 누수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2023년 기준 98.8%(총 인구 1405만 명 중 1388만 명 보급)에 달하고 있다. 

 

수원·화성·성남·부천·안양·군포·구리·의왕·오산 등 9개 시는 상수도 보급률 100%를 보이고 있으며, 가평군(54.7%)을 제외한 21개 시군(남양주·안산시 등)의 보급률은 90%대를 보이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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