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부양곡 관리 창고, 18% 해충·청소 불량 등 부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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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양곡 관리 창고, 18% 해충·청소 불량 등 부실관리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4-12-23 16:49:49
이천·포천·안성·양주 등 8곳 부실...시정조치 받아
이천 방충망 구멍, 안성 저곡해충 쌀바구미 발견
경기도, 저온창고 신축 및 리모델링 전환 독려

경기도와 시군이 정부양곡을 관리하는 일반창고를 점검한 결과, 점검 대상의 18.6%가 방충망에 구멍이 뚫렸거나 쌀포대에서 해충이 발견되는 등 부실하게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에 따라 이천·양주·안성·포천시는 해당 창고에 시정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도와 이천·포천·양주시 등에 따르면 도내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 중 일반창고 43개소(화성 등 10개 시군)에 대해 지난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양곡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점검 결과, 43개소 중 화성·파주·광주·평택·가평·연천 등 6개시군 35개소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천·양주·포천·안성 등 4개 시군 8개소(18.6%)는 쥐막이판·방충망 부실, 창고 청소 불량, 해충 발생 등이 확인돼 양곡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시 대죽창고1·2호의 경우, 쥐막이판·방충망에 구멍이 나 있어 쥐 등이 양곡을 갉아먹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창고 바닥방수가 되어 있지 않아 습기 등으로 인해 양곡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천시는 해당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려 방충망 보수 등을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바닥 에폭시 방수 공사는 쌓여있는 양곡으로 인해 현재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양주시 삼진창고1호의 경우, 지난해 10월 사료업체에서 해충 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양곡(3만330톤) 인수를 거절하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양주시의 시정 지시를 받은 곡협은 '정부관리양곡 안전보관 지침'에 따라 훈증 및 정선 등 조치를 통해 쌀을 깨끗하게 걸러 다시 보내면서 민원이 일단락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해당 창고의 경우, 냉장창고가 아니어서 해충 발생의 우려가 있을 순 있다"며 "매년 1번 해충 발생 방지를 위해 훈증 조치를 하고 있고, 겨울이면 멸구나방이 날라 다녀서 추가 훈증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 인리창고1호에서도 지난 10월 1단 일부 양곡에 쌀바구미 등 저곡해충이 발견돼 훈증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충식 우려가 있는 일반창고에 대한 저온 창고 신축 및 리모델링 유도를 위해 곡협과 시군에 계속 독려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관리양곡 일반창고 점검결과, 일부에서 지적 사항이 나왔다"며 "해당 시군에서 업체에 시정지시를 내리고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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