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바른미래당 새 대표에 손학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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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대표에 손학규 선출

권라영
기사승인 : 2018-09-02 16:09:46
득표률 27.02%…최고위원에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손 대표 수락연설서 개헌, 양당체제 혁파 의지 밝혀

바른미래당을 새로 이끌어갈 '2기 지도부' 수장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2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시된 ARS투표와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손 후보는 총 득표율 27.02%로 당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손 후보는 책임당원 2만8590명 중 7456명(26.08%)의 표를 얻었고, 일반당원 투표에선 6만2006표 중 1만7149표(27.66%)를 득표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선 28.25%의 지지를 받았다.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후보가 김동철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뉴시스]

 

최고위원직에는 득표율 순으로 하태경(22.86%), 이준석(19.34%), 권은희(6.85%) 후보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권은희 후보의 경우 상위 4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여성 후보 몫으로 선출됐다. 

청년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김수민 후보가 찬반투표에서 63.23%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손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개헌 및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당 체제 혁파를 내세웠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선 수락 연설에서 "바로 이 순간부터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갑질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저를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인기에 영합해 눈치만 보고 거수기와 앵무새 노릇에 앞장서는 민주당, 아직도 반성은커녕 틈만 나면 막말과 시비만 하는 자유한국당, 바로 이 수구적 거대 양당이 한국의 의회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당 체제 혁파 방안으로는 "유권자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안"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 요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아울러 "1987년 체제를 넘어서 7공화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개헌 의지를 밝혔다.

손 대표는 특히 "대통령이 개헌의 주체가 돼선 안 된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연장이 돼선 더더욱 안 된다"며 "국회가 주도하고 국민이 승인하는 개헌 프로세스를 크고 작은 모든 정파 지도자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당내 통합 문제와 관련해 "우리 안의 분열, 우리 안의 진보·보수, 우리 안의 영남·호남, 우리 안의 계파 등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우리 안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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