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주택담보대출, 3분기 수요 늘지만 심사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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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3분기 수요 늘지만 심사 까다로워진다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7-04 16:37:08
한은 4일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결과'에서

3분기 은행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의 대출심사는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3분기 국내 은행 15곳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7로 조사됐다.

대출태도 지수가 낮을수록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는 곳이 그렇지 않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3분기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7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에 은행들이 주담대 심사를 계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가계 주담대 수요 전망치는 7로, 지난 1분기 -13과 2분기 -3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수요가 늘어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7로 지난 2분기 0보다 높아졌다. 우량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을 소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은행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7을 기록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정책이 나온 가운데 가계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우량 중소기업을 상대로 대출을 완화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0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는 모두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 대출 태도는 -6, 신용카드회사는 -19, 상호금융조합은 -29, 생명보험회사는 -7로 조사됐다.

종합 대출 수요 전망치는 11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가계의 일반대출 수요(13)가 늘고 중소기업 대출 수요(17)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은 중립 수준인 0으로 조사됐다.

비은행에 대한 대출 수요는 부동산업 등 자영업자들의 투자 부진, 주택 매매 감소세 등에 상호저축은행(-12), 신용카드회사(-13), 상호금융조합(-11), 생명보험회사(-6)에서 모두 줄어들 전망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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