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망 2명·실종 9명…김동연 "가평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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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명·실종 9명…김동연 "가평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을"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07-20 16:46:38
19일 가평 대보교 찾아 "도-군 힘 합쳐 인명구조·피해복구"
도,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합동 '통합지원본부' 설치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20일 조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호우피해 현황을 직접 살펴본 김동연 지사는 "현장을 보니까 너무 많이 안타깝다. 모두 복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에 있는 연락 안 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 보신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어 주시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포함해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 20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장을 부본부장,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며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 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해 활동에 들어간다.

 

가평 현장 방문 후 김동연 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장관께서도 관련 지시를 했으니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중대본회의에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가평군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아침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실종자, 매몰 및 고립자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누락된 피해지역이 없는지 적극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경기도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 강수량 20~80㎜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포천 209㎜, 가평 197㎜, 의정부 178㎜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 당 104㎜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이번 호우로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가평군에서 사망 2명, 실종 9명이다. 도는 피해 현장에 전기와 통신이 두절 된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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