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성혁 "장남 특혜채용 사실이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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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남 특혜채용 사실이면 사퇴"

김이현 기자
기사승인 : 2019-03-26 16:26:38
자유한국당의 '장남 특혜채용'의혹 집중 제기에 배수진
자녀 위장전입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 26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26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문 후보자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문 후보자는 "특혜 채용이 사실이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이날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후보자 장남이 적은 분량의 자기소개서와 유효기간이 만료된 공인영어 성적표를 제출했음에도 한국선급에 합격했다며 특혜채용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의혹 제기"라며 문 후보자를 엄호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한국선급은 공인영어 성적표 미제출자와 유효기간 만료자 전원에게 1점을 부여했다"며 "문 후보자 장남의 서류전형 점수는 81점인데, 80점을 받은 4명이 탈락했다. 즉, (유효기간이 만료된 공인영어 성적표로) 1점을 받아 합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문 후보자가 장남의 채용 절차 기간과 수습을 마치고 정규직원이 될 때 한국선급을 방문했고, 또 문 후보자의 대학 동기자 친구가 면접 위원 아니었나"라고 따졌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자기소개서 분량을 적게 쓰고도 만점을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고, 문 후보자는 아들의 채용 기간 한국선급을 방문했다"며 "부도덕의 극치"라고 가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한국선급 합격자 5명 중 후보자 장남보다 글자 수가 적은 자기소개서를 낸 사람이 1명이 더 있어 글자 수를 갖고 (채용특혜를) 얘기하기에는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또 "토익 성적 유효기간 초과자는 146명 중 62명이어서 문 후보자 장남 1명을 위해 1점을 부여한 건 아니다"라고 방어했다.  

 

문 후보자는 "전혀 알 수 없었고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이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장남의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대학 동기가 면접위원이었던 사실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아들의 채용 시험 기간에 한국선급을 방문한 의혹에 대해선 "공식 업무로 방문한 것이다. 회장을 만난 것도, 단 둘이 만난 것이 아니고 두 명 정도 더 배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자는 자녀와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사과했다. 문 후보자는 "딸 아이 전학과 관련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의 부인은 2006년 딸의 중학교 전학을 위해 부산 남구의 부모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나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수영구의 지인 집으로 주소를 옮겼고, 지인 이사로 한 달 만에 또 주소를 옮겨 한 해에 총 3차례 위장전입했다.

 

또 1998년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을 위해 1998년 해양대 관사에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아파트로 위장 전입해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기도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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