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은혜 캠프 "단일화 정신 훼손 졸속·비과학적 여론조사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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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캠프 "단일화 정신 훼손 졸속·비과학적 여론조사 전면 재검토해야"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4-06 16:59:04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 여론조사 면접조사·ARS조사 방식 혼용 키로
유 캠프, "'서로 다른 측정 도구로 나온 값' 한데 섞는 매우 기이한 방식"
"여론조사서 응답률 낮은 ARS 고집하는 건 이해할 수 없어"
'1개 기관 전화 면접 + 1개 기관 ARS' 결정 즉각 보류·효력 정지 촉구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캠프는 6일 성명서를 내 "단일화 정신을 훼손하고 일관성도 없는 졸속·비과학적인 여론조사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박임당 캠프 대변인은 "최근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가 결정한 여론조사 방식은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통계학적으로도 비과학적인 요소까지 결한된 구조로 설계돼 단일화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혁신연대 선관위는 최근 선거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여론조사 면접조사와 ARS조사 방식을 혼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캠프 측은 "혁신연대 선관위의 여론조사 방식은 단일화 취지와 정당성 자체를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우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사키로 한 것은 매우 기이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방식을 여론조사 면접조사와 ARS조사 방식을 혼용한 것은   '서로 다른 측정 도구로 나온 값'을 한데 섞는 매우 기이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서로 다른 방식의 두 결과를 평균 내면 객관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응답자를 강제로 합치는 것으로, 비 과학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갤럽 등 권위 있는 기관들로 구성된 한국조사협회는 정치·선거 여론조사 기준에서 ARS와 전화 면접의 혼용 자체를 허용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단일 후보 선출은 여론의 추세를 읽는 참고 조사가 아니라 승패를 확정하는 판정 조사"라며 "판정 조사일수록 조사 방식과 표집 틀, 응답 절차와 가중치 방식 등이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 방식의 문제도 제기했다.

 

"면접 조사 평균 응답률은 10%를 훌쩍 상회하고, ARS 조사는 절반 정도인 5% 안팎"이라며 "가능한 많은 도민의 의중을 반영해야 하는 선출 용 여론조사에서 굳이 응답률 낮은 ARS 고집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갤럽과 코리아리서치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조사기관들은 정치·선거 조사에서 ARS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며 "왜 굳이 아무 문제 제기 없는 면접 방식 두고 ARS 채택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응답률이 낮고 극단적 고 관여 층만 참여하는 ARS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조사 방식에 아무 논란이 없는 면접 조사를 배제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층을 제외한 것도 문제 삼았다.

 

박대변인은 "선택 방지는 명분이 없다 1400만 도민 가운데 겨우 2민1000개~2만5000개의 안심번호, 그것도 통신사가 선정해 선관위에 제공하는 600분의 1 ~ 700분의 1의 확률 속에 역 선택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캠프 측은 '1개 기관 전화 면접 + 1개 기관 ARS' 결정을 즉각 보류하고, 효력을 정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조사 방식, 표집 틀(예: 무선 가상번호 여부), 설문 문안, 보기 순서, 조사 시간대, 재 접촉 횟수, 표본 할당 방식, 가중 값 산출 방식, 무 응답 처리 기준 등 여론조사 설계 기준이 일치하도록 하고, 여론조사 세부 기준을 서면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2022년에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의사 결정으로 인해 단일화가 파행 수준까지 내몰린 적 있고, 그 결과 치욕의 완패를 당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논의 과정과 결과로 축제의 단일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염원하며 혁신연대의 빠른 답변과 대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은 선거인단 55%와 여론조사 45%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선거인단 선거, 18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2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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