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등판 임박 한동훈 "이재명이 가장 위험"…민주 "정신나간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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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임박 한동훈 "이재명이 가장 위험"…민주 "정신나간 막말"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5-02-25 17:23:26
韓, 인명 사고에 이례적 메시지…"신속한 구조작업 최선을"
책 내용 소개…"이재명 정권 막기 위해 계엄 바다 건너자"
친한계 "친윤, 계엄막은 韓에 감사해야" 등판 분위기 조성
추미애 "李에 막말하면 용되나"…이해식 "韓, 입벌막 데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재등판을 앞두고 워밍업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25일 충남 천안의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였다. 오는 26일 출간하는 저서 '국민이 먼저다'에 부합하는 내용이었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사진. [메디치미디어 제공]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인명피해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모든 분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전했다.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이번 사고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사망 2명, 중상 4명이 발생했다.


한 전 대표 저서를 출간하는 출판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요한 대목을 일부 공개했다.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는 게 골자다.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게는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소추안 찬성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한 전 대표가 계엄 해제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국민이 정치인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정치인이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약속을 떠올렸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저서 출간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친한계는 한 전 대표 등판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26일 책 출간일에 맞춰 한 전 대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며 "메시지는 책 제목과 같이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정치 철학, 앞으로 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친한계 비판에 대해선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위법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과 함께 막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가장 먼저 냈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단 한명이라도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역사적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친윤계는 한 전 대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기 대선과 관련해 "우리 당 후보는 사법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명태균 리스트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이는 한 전 대표뿐이라고 자신했다.

친윤계 뿐 아니라 민주당 견제도 시작됐다. 추미애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 전 대표를 '윤석열의 법률집사'로 칭하며 "그런다고 용이 되나"라고 비꼬았다. 추 의원은 "검찰 쿠데타의 동업자였는데 속죄부터 하기 전에 이재명을 상대로 막말한다고 용서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이 책을 썼다길래 내용이 궁금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몰상식하다 못해 정신 나간 막말을 늘어놓았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을 가리켜 '입벌거'(입만 열면 거짓말) 혹은 '입벌구'라 한다는데 한동훈은 '입벌막'(입만 열면 막말)으로 데뷔를 하려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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