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폴란드서 괴한 습격에 시장 중태…생중계로 충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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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괴한 습격에 시장 중태…생중계로 충격 확산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1-14 16:48:44
진보성향 그단스크 시장 '자선 행사 참석 중 피습'
언론 '일제히 이 사건에 정치적 요소 개입돼 있다'
폴란드 국민들…현장 사건 TV 생중계 목격 '충격'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자선행사 중 한 남성이 무대 위에서 아다모비츠 시장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 막판 무대 위로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파벨 아다모비츠 그단스크 시장을 중태에 빠트린 범인이 흉기를 손에 든 채 고함을 지르고 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사건은 생중계로 전파돼 폴란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뉴시스]

 

폴란드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 막판에 무대 위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파벨 아다모비츠 그단스크 시장을 찔러 심각한 중태에 빠뜨리는 장면이 TV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달돼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언론들은 일제히 이 사건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자선행사인 크리스마스 자선 대교향악단이 주선한 '천국으로의 빛들'이란 아동병원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 막판 흉기를 들고 무대 위로 뛰어오른 남성에게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의사들이 아다모비츠 시장의 심장 박동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며 "소생의 희망이 있지만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또 국민들에게 "아다모비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병원 소식통은 "아다모비츠 시장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자선행사를 중계한 TVN 방송은 27세인 범인이 중도 우파 성향인 시민강령당이 집권하던 시절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으며 고문을 당했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과거 시민강령당 소속이었다.

 

TVN은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범인은 자신의 이름이 스테판이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인이 은행강도 전과자라고 말했다. 마리우스 샤르카 경찰 대변인은 범인이 언론사 배지를 달고 사건 현장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자선행사를 주선한 예르지 오비시악은 현 폴란드의 우익 정부가 증오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53살의 아다모비츠 시장은 1998년 이후 계속 그단스크 시장직을 맡아 왔다. 그는 성적 소수자들(LGBT)와 약자들을 지원하는 등 진보적인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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