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융채 금리 '역주행'…주담대 금리 상승에 차주들 '한숨'

  • 맑음양평13.1℃
  • 맑음안동19.2℃
  • 구름많음흑산도19.4℃
  • 맑음속초16.3℃
  • 흐림서귀포22.9℃
  • 맑음철원11.2℃
  • 맑음인제12.1℃
  • 구름많음김해시22.6℃
  • 맑음보은13.1℃
  • 맑음상주16.2℃
  • 구름많음광주20.0℃
  • 맑음영주16.7℃
  • 맑음강릉18.2℃
  • 맑음서청주12.9℃
  • 맑음정읍17.0℃
  • 맑음강화15.0℃
  • 맑음북강릉17.6℃
  • 구름많음합천19.2℃
  • 구름많음부산22.3℃
  • 구름많음울산20.0℃
  • 구름많음여수23.3℃
  • 맑음추풍령13.5℃
  • 맑음태백12.3℃
  • 흐림북창원23.1℃
  • 구름많음남해20.8℃
  • 구름많음의령군17.9℃
  • 맑음충주12.5℃
  • 구름많음영천17.6℃
  • 맑음세종15.0℃
  • 흐림순천16.6℃
  • 구름많음제주22.4℃
  • 맑음대관령9.0℃
  • 맑음서울17.6℃
  • 맑음청주18.3℃
  • 맑음부안17.1℃
  • 흐림완도19.4℃
  • 맑음고창16.1℃
  • 구름많음함양군17.9℃
  • 구름많음양산시22.2℃
  • 흐림진도군17.8℃
  • 맑음홍성11.9℃
  • 맑음대전16.9℃
  • 구름많음영광군16.6℃
  • 구름많음목포19.4℃
  • 구름많음광양시21.8℃
  • 구름많음대구20.1℃
  • 맑음울진18.6℃
  • 맑음파주12.4℃
  • 구름많음북부산21.0℃
  • 흐림산청19.1℃
  • 맑음동두천13.5℃
  • 구름많음남원17.3℃
  • 맑음홍천11.4℃
  • 맑음영월12.5℃
  • 맑음부여14.5℃
  • 맑음백령도18.4℃
  • 구름많음해남16.8℃
  • 맑음울릉도18.8℃
  • 맑음금산14.2℃
  • 맑음인천18.7℃
  • 맑음동해17.6℃
  • 맑음수원14.6℃
  • 맑음제천10.2℃
  • 흐림강진군18.4℃
  • 구름많음고산22.2℃
  • 구름많음밀양22.2℃
  • 맑음영덕18.6℃
  • 맑음북춘천11.1℃
  • 구름많음순창군16.7℃
  • 구름많음장흥17.4℃
  • 맑음고창군15.7℃
  • 구름많음의성16.5℃
  • 맑음문경14.9℃
  • 맑음임실14.9℃
  • 구름많음보성군18.9℃
  • 구름많음포항22.4℃
  • 맑음군산16.1℃
  • 맑음정선군12.9℃
  • 맑음천안12.4℃
  • 맑음보령14.6℃
  • 맑음춘천12.2℃
  • 구름많음고흥18.2℃
  • 구름많음진주18.3℃
  • 맑음장수13.6℃
  • 구름많음청송군14.8℃
  • 구름많음통영21.9℃
  • 맑음원주13.9℃
  • 맑음거창16.4℃
  • 맑음이천12.6℃
  • 구름많음구미17.4℃
  • 맑음서산12.9℃
  • 맑음봉화13.3℃
  • 구름많음거제20.5℃
  • 구름많음경주시17.8℃
  • 맑음전주19.0℃
  • 흐림창원22.6℃
  • 구름많음성산21.9℃

금융채 금리 '역주행'…주담대 금리 상승에 차주들 '한숨'

안재성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6-11 17:30:17
금융채 5년물 금리 뛰니 고정형 금리 ↑…변동형은 '제자리걸음'
"5월 코픽스 나오면 변동형 금리 하락해 고정형과 격차 줄 듯"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되레 올라 차주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역주행한 때문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곧 5월 코픽스가 발표되는 대로 하락이 유력해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48~5.36%로 집계됐다. 한은 금리인하 직전인 지난달 28일(연 3.53~5.16%)보다 하단은 0.05%포인트 내렸으나 상단은 0.20%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38~6.10%에서 연 3.30~6.10%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단만 소폭(0.08%포인트) 떨어졌다.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뉴시스]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세 배경에 대해 "은행의 탐욕"을 비판하는 시선도 있지만 은행권은 펄쩍 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순전히 준거금리가 상승한 탓"이라며 "은행이 일부러 대출금리를 인상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보통 '준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산정된다. 준거금리는 시중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가산금리는 인건비, 점포 임대료 등 은행의 비용에 이익을 더한 값으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책정한다. 우대금리는 고소득·고신용자 등에게 제공하는 혜택이다.

 

즉, 준거금리가 오르면 은행 대출금리도 상승한다. 그런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고정형 주담대의 준거금리로 주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거꾸로 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연 2.86%로 지난달 28일(연 2.76%) 대비 0.10%포인트 뛰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며 "새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기대감 역시 채권 금리 상승세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2일 미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은 향후 수 년 간 재정적자를 수 조 달러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히 국채 발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여겨져 미국 국채 가격을 떨어뜨렸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금리는 상승한다.

 

조만간 현실화할 국내 추가경정 예산도 국채 발행량을 증가시키므로 국고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국채와 국내 국고채 금리 흐름은 금융채 금리에도 영향을 줬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변화가 없는 건 아직 한은 금리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탓이다. 변동형 주담대의 준거금리로는 보통 코픽스가 쓰이는데 코픽스는 매달 15일 경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국은행연합회가 오는 15일 5월 코픽스를 발표하면 은행들도 즉시 이를 반영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픽스는 은행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하는데 예금금리 영향이 크다. 은행들은 이미 한은 기준금리를 반영해 예금금리를 0.20~0.30%포인트 가량 인하했으므로 5월 코픽스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는 미적거리면서 예금금리 인하만 서두른다는 시각이 있는데 이는 선후 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예금금리부터 낮춰야 대출금리도 따라 내려간다는 얘기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상승했는데 변동형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저금리 기조일 때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고정형보다 낮다"며 "지금은 고정형이 더 낮지만 차후 한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함에 따라 변동형이 고정형을 밑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