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진화하는 AI…함께 일하며 실천하는 혁신 동반자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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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AI…함께 일하며 실천하는 혁신 동반자로 '성큼'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5-12-05 17:32:41
AI, 행동 주체로 성장하며 일터 혁신 주도 기대
물리적 시스템과 융합 가속화하며 효율성·생산성↑
CES 2026, '에이전트 AI'·'로봇 혁신' 사례 제시
보안 해법 주목받는 양자 컴퓨팅은 상용화 기대

AI(인공지능) 기술이 내년에도 큰 폭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인류를 더 잘 이해하는 행동 주체(에이전트)로 성장하며 산업 현장과 일터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차량, 기계와 같은 물리적 시스템들이 AI와 융합하는 현상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첨단 모빌리티 시스템이 빠르게 발달하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극대화를 실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CES 2026' 행사 메인 이미지 [CES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CES 2026의 주제는 '혁신가들의 무대(Innovators Show Up)'.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 기술들이 마침내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현실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변화의 중심은 이번에도 AI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다는 게 이전과 다른 점이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모든 기기와 장비에 내장된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자율적으로 예측해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맥킨지와 가트너, IDC도 '내년에는 AI 에이전트가 행동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맥킨지는 2026년 주요 트렌드로 '에이전트 AI의 주류화'를 지목하고 '기업의 반복적 의사결정 과정의 40% 이상이 에이전트 AI로 자동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가트너도 2026년 핵심 트렌드로 여러 업무를 다각적으로 실행하는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제시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580억 달러 규모의 시장 재편을 촉발할 것'으로 분석한다.


IDC는 '2026에는 AI 중심에서 에이전트적 미래로 전환을 시작한다'고 예상했다. IDC는 "203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 가치 중 50%는 AI 역량 투자와 확장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봤다.

 

피지컬 AI의 대표주자인 로봇은 산업 현장과 서비스 영역으로 투입돼 실용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AI가 실제 세계와 산업 현장(B2B)에서 구체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실용적 혁신 단계로 진보할 것으로 본다.


CES 2026에서도 로봇의 실용화 사례는 다수 공개된다. CTA는 기조연설과 전시를 통해 로보택시의 현실화와 산업 현장에 투입된 로봇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한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최고경영자)와 조 크리드 캐터필러 CEO는 CES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서 산업용 AI와 디지털 트윈(현실과 똑같은 가상환경), 중장비 산업에 투입된 로봇들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간의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모습을 사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 내년에는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양자컴퓨팅에 대한 수익화도 기대된다. [GPT-4o]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와 보안 기술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보안은 AI 기술 진보와 더불어 빠른 발전이 예상되지만 악용되면 인류에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해법으로 주목받는 기술은 양자 컴퓨팅이다. CTA는 AI와 양자컴퓨팅, 블록체인을 융합한 솔루션의 출현을 예고하며 전문공간으로 'CES 파운드리(CES Foundry)' 플랫폼까지 만들었다. 세 기술이 서로 결합해 어떻게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지 구체적인 사례와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앞서 게리 샤피로 CTA CEO는 CES 파운드리에 대해 "급속히 발전하는 차세대 기술들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설계됐다"며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이 나올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혁신 기술의 수익화도 주목할 사안. AI 연관 기술들은 일상 변화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기준으로는 아직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자금난도 여전히 심각하다.


맥킨지는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잠재적 기술 단계였던 양자 컴퓨팅이 내년부터는 금융, 제약, 물류 등에서 실용적 제품을 개발하는 수준'으로 상승한다고 보고 적극적 투자를 권하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 시장 분석가인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는 5일 KPI뉴스에 "CES 2026 행사 전시와 강연 목록을 볼 때 2026년은 AI 산업의 거대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신 이사는 "신기루 같던 기술이 산업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마침내 수익화를 입증하는 비즈니스의 실전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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