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경제부총리, 중국 경제위기론 진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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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부총리, 중국 경제위기론 진화에 나서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0-19 16:56:47
"증시 하락, 글로벌 증시 파동 등 다양한 원인 때문"

중국이 최근 '증시폭락'과 '위안화 가치하락' 등으로 경제위기론이 대두하면서 투자자들이 떠나자 급기야 경제담당 부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 류 부총리는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및 하락 사태 등 중국의 경제위기론이 대두하자 이에 대해 "중국의 경제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 일어났다"고 언급하고 있다. [뉴시스]

  

실제로 중국은 증시가 폭락하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여파에 따른 경제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 부총리는 1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 및 국영 중앙TV인 CCTV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전반 상황, 증시 변동성 확대, 민영 경제 후퇴 논란 등 경제 관심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 부총리는 최근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및 하락 사태에 대해 "이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 일어났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들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고, 중국 증시도 그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마찰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심리적인 영향은 실질적인 영향보다 훨씬 크다"면서 "미중 양국은 무역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또 "중국 경제구도는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미래 경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증시 변동성 증대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중국 증시는 전 세계에서 투자 가치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고 '버블'도 이미 상당히 줄어들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정과 정리 과정을 통해 중국 증시는 장기적이고 건전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부총리는 증시가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맞춤형 개혁조치를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증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중국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은 최근 새로운 개혁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최근 고조되는 민영경제 후퇴론에 대해 류 부총리는 "민영 경제는 중국 경제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50%의 세수입, 60%의 국내총생산(GDP), 70%의 기술혁신, 80% 취업에 공헌하고 있다"면서 "민영경제의 발전이 없다면 안정적인 경제 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최근 제기되는 '국진민퇴(국유기업이 약진하고 민영기업이 후퇴한다)' 논조는 매우 편파적이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채 비중이 높은 일부 민영기업들이 유동성에 문제를 겪자 국유은행과 국유기업들이 지원에 나섰고, 이들 기업들의 상황이 나아지면 국유자본은 민영기업에 퇴출하게 된다"면서 "국진민퇴의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중국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류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기본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성장, 취업, 물가, 국제수지 등 주요 지표들로 볼 때 중국 경제성장은 합리적인 구간에 있고, 세계 주요국가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정적인 화폐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레버리지 축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투자도 더 이성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다만 축적된 여러 가지 문제와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구도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공급측개혁도 심화돼야 한다면서 향후 중국은 미시적 경제의 활력과 내구력, 창조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며 그 발전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6.7%)와 시장전망치(6.6%)를 하회한 수치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다.

중국 분기별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6.8%, 6.7%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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