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나경원 "설 민심은 '못살겠다 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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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설 민심은 '못살겠다 갈아보자'"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2-07 17:07:37
"김경수 구속·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설 민심 차가워"
"2월국회 개최, 김태우 특검·신재민 청문회에 靑 응답 있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설 직전에는 김경수 지사와 안희정 전 지사의 구속에 이어서 미북 정상회담까지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며 "국민의 민심은 차가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57차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 못 살겠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것이 설 민심 아니었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설 연휴 동안에 릴레이 유튜브 방송을 했다"며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그런 방법이 되었지 않나 생각하면서 새로운 우리의 농성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나 남았습니까' 하고 질문을 받은 게 굉장히 많았다"면서 "지난 설 연휴 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은 결국은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비핵화의 그림에 대해서 어떠한 보강을 가지고 있는지, 이 정부에 먼저 묻고 싶다"며 "종전선언만 만약에 서두른다면 그 이후 우리의 안보공백에 대한 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당은 지금 이번에 사실상 빠르게 진행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에 대해서 북핵외교안보특위를 구성했다"며 "이번에 저희 일정을 통해서 미국 정부의,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월국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도 "아시다시피 1월부터 민주당이 보이콧했다"며 "국회를 열려면 우리가 조건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조건에 대해서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태우 특검부터 시작해서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그리고 조해주 사태까지 계속해서 요구하지만, 오늘 오전에도 원내대표 회동을 했지만 여기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여당은) '여러 가지로 본인들 손해 아닌가' 하고 저렇게 묵묵부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요구조건에 대해 민주당과 청와대의 대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후 4시에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민주당의 화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나경원, 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회동, 성과 없이 끝나···국회정상화, 당분간 어려울 듯"

하지만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그리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회동은 성과 없이 끝났다.

여야는 김태우 폭로 특별검사 도입,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이 시작된지 2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나며 "여당이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며 "(손혜원 의원 사건은) 직권남용과 이해충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건과 연계시키는 등 여당으로서 반성과 사과를 하거나 의혹을 밝히기보다 야당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이해충돌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거나 원칙을 만들어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상화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1일부터 18일까지 4박7일 일정으로 방미 외교활동에 나섬에 따라 18일까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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