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세계그룹 '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적자···2Q 299억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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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적자···2Q 299억 영업손실

이종화
기사승인 : 2019-08-09 17:12:38

신세계그룹의 상징이며 대표 유통채널인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실적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9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은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832억 원 줄었다.


▲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9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은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832억 원 줄었다. [신세계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 할인점의 이익 감소에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증가하며 일시적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마트 측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며 연간 보유세 일시 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라고 해명했다.  
  
이마트의 ‘캐시 카우’인 대형마트(할인점) 부문에서는 영업손실이 43억 원에 달했다. 전문점 중 부츠와 삐에로쑈핑의 적자가 확대돼 전문점 부문도 18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113억 원)과 이마트24(-64억 원), 조선호텔(-56억 원), 굿푸드 홀딩스(-5억 원) 등 주요 자회사들도 연쇄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해 그룹계열사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자가 점포 비중이 높은 이마트는 올해 종합부동산세로 총 1012억 원을 납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3억 원이 늘어난 액수다.

국내 유통채널의 대표주자이며,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 적자는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47억~105억원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라 업계에서도 놀라는 반응이다.


이마트측은 하반기 전략으로 "수익성이 좋은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에 집중하고 헬스 앤 뷰티(H&B) 매장인 부츠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또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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