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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의 화신 닌볼트 전시 개막

이성봉
기사승인 : 2018-11-21 17:15:34
국내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 개인전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마루갤러리
▲ 닌볼트 개인전 'Don't run away' 포스터 [글로벌엔터 제공]

 

거리 미술로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그래피티(거리의 미술, 벽그림)의 진수를 만난다.

 

국내 1세대 그래피티(벽화) 아티스트로 불리는 닌볼트 작가의 초대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마루갤러리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닌볼트 작가가 지난 25년간 국내외 공공장소에 벽화 형태로 그렸던 여러 그래피티 작품들을 캔버스 그림으로 만나게 된다.

'Don't run away(도망치지마)'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주식회사 글로벌엔터가 주최하고 아트그룹인 '동거동락'이 주관하며. 미술잡지 '미술세계', CEO강연연구소, 아트스팟이 후원한다.

그래피티는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블라디미르 미야코프스키가 "우리 붓으로 거리를 만들자! 광장이 우리의 팔레트가 되게 하자"고 주창하면서 시작됐다.

기성의 질서에 도전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낙서와 그림들로 주목받은 그래피티는 이후 장 미셸 바스키야와 뱅크시 등이 인권, 환경, 에이즈 퇴치 등을 주제로 수준 높은 낙서와 벽그림을 선보이면서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  닌볼트 그래피티 아티스트 [글로벌엔터 제공] 

 
닌볼트 작가는 "지난 20여년간 해외 및 전국에 그려온 작품들은 지금도 계속 사라지고 있다"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거리의 작품들이 자취를 감추기 전에 캔버스로 옮기고자 했다"고 이번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사주간지 UPI뉴스플러스에 국내 최초의 그래피티 시사만평을 연재하고 있는 닌볼트 작가는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래피티 개인전을 열고 '그래피티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한국에 그래피티를 소개하고 작품활동을 펴는데 앞장 서 왔다.

전시회 오프닝은 21일 오후 6시이며, 팝페라가수 정세훈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 공연장에서 드로잉쇼와 작가들과의 토크쇼, 1만원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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