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부산시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이 금정산국립공원 정식 사무소를 금정구에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 임시사무소가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국립공원공단의 정식 사무소 입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기초지자체들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의 한 단면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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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산국립공원 위치도. [부산시 제공] |
부산의 진산(鎭山·주된 산)인 금정산은 올해 3월 제24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도심형 국립공원으로는 우리나라 최초 사례다. 금정산국립공원 구역의 총 면적은 6만6859㎢로, 행정구역으로 보면 금정구가 3분의 1(2만1228㎢)에 달한다. 부산지역에서는 북구(1만9701㎢), 동래구(2275㎢) 등에 걸쳐 있고, 경남 양산지역 일원(1만4723㎢)까지 뻗어 있다.
현재 금정산국립공원 임시사무소는 금정구의 경계에 가까운 동래구 온천동 미남교차로 인근 건물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말께 국립공원공단이 임시청사 부지를 선정할 당시, 동래구와 금정구는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정식 사무소(청사) 유치에는 북구청도 가세한 상황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2월께 금정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모두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정식 사무소 청사 건립 위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준호 의원은 7일 "금정구라는 이름 자체가 금정산에서 유래했고, 국립공원 면적도 금정구가 가장 넓다"며 "산 이름과도 같은 금정구에 본사무소(금정산국립공원 청사)를 두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금정구 유치가 필요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현재 임시사무소가 있는 동래구는 최근 국내 4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받은 온천장과 금강공원 일대에 관광·숙박·교통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반면, 금정구는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편입됐다. 지난해 말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인구감소지역이 됐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금정산국립공원 청사는 공단 상주 인력과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금정구에 정식 사무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한 배려를 (국립공원공단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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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이준호 의원이 9월 11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의회 제공]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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