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순신 한시 읊은 조국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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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한시 읊은 조국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검찰개혁"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8-09 17:55:36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 완수할 것"
취재진 질문엔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답하겠다" 말 아껴

9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해 검찰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 법무부 장관직에 내정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소감 발표를 마친 뒤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정병혁 기자]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면서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조 후보자가 언급한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은 한시 '진중음(陣中吟)'의 한 구절로 충무공이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뒤 왜적을 무찌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외에도 조 후보자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저의 소명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도 밝혔다. 또 "동시에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한다" "세상 여러 물과 만나고, 내리는 비와 눈도 함께 하며 멀리 가는 강물이 되고자 한다"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바로 지명된 데 대한 비판'과 '(복직·휴직을 둘러싼) 서울대생들의 비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답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가)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 원활한 소통 능력, 민정수석으로서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개혁, 법무부의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 과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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