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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구독·배송…삼성전자·LG전자 '우리가 AI 가전 강자'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4-11-13 17:54:53
연말 쇼핑 특수 맞아 AI 가전 총력 판매
AI홈 허브로 '일상 속 혁신' 제안
AI 제품력 높일 반도체 협력 '속도'
구독 경쟁 초읽기…당일배송도 시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쇼핑 특수를 맞아 AI(인공지능) 가전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홈 솔루션부터 반도체, 플랫폼, 구독, 배송에 이르기까지 AI 가전 선두를 향한 기세 싸움도 치열하다.

 

▲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전문 매니저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말 쇼핑 특수기를 맞아 전 가전 제품에 대한 총력 판매에 들어갔다.
 

11월과 12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축제로 시작해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로 연결되는 연중 최대 특수기다. 가전 업체들에겐 결코 놓칠 수 없는 판매 호재이자 선두 이미지를 각인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두 회사가 집중하는 분야는 AI 가전이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각종 주방 제품 등 새롭게 선보인 AI 가전들과 이를 연결하는 AI홈 솔루션까지 일상 속 혁신을 지원할 제품 및 기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중심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가 놓인다. AI 허브는 AI 가전들을 제어 관리하는 중앙 솔루션으로 최적의 제품 활용부터 사용자들의 일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싱큐 온'으로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삼성전자는 '스마트 싱스'로 다채로와지는 AI 라이프를 제안한다.

AI 가전 제품력 높여라…반도체 협력 속도


AI 가전의 제품력 극대화를 위해 두 회사는 반도체 협력과 개발도 병행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퀄컴칩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으로 앞서 출시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도 이미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텐스토렌트를 포함한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한다. AI가전과 스마트홈에서 온디바이스 AI(기기에서 AI 기능)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최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와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양사는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칩렛 기술을 포함,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 조주완 LG전자 CEO(왼쪽부터)와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유통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구독은 월 정액 서비스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청년층에서 인기가 많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LG전자는 구독이 제품 판매와 소비자 확대를 촉진하고 웹OS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인식한다. 두 가지 모두 마케팅 강화를 위한 중요 도구라고 본다.


LG전자는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구독 매출이 지속 확장되는 점에 착안, 국내에 이어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웹OS는 파트너십 확장에 무게를 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구독사업을 담당한 인재 채용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직영 유통점인 삼성스토어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다음달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배송은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당일 배송과 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당일 배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조치다.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구매한 후 삼성전자로지텍에 10만원을 결제하면 된다. 서비스 시작일은 14일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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