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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깜짝 정상회담' 일제히 주요뉴스 타전

윤흥식
기사승인 : 2019-06-30 18:12:14
일본, NHK 정규방송 중단한 채 1시간 30분 동안 관련 뉴스 보도
CNN, BBC 등 미국과 유럽 언론들, 트럼프 월경 장면 실시간 보도

해외 언론들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깜짝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을 표명하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북아 정세 변화에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일본과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언론들도 '파격'으로 점철된 북미 정상회담의 진행과정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며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관련 소식을 타전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도착할 때부터 1시간 30분 가량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생방송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NHK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 북한 땅을 밟는 순간 "미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에 가다"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냈다.


▲ 일본 NHK는 트럼프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발언을 하는 동안 동시통역을 통해 발언 내용을 일본 시청자들에게 일본어로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발언을 하자 일반적으로 중요한 뉴스를 전할 때 사용하는 '속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긴급'으로 관련 소식을 급히 전했다. 교토통신 역시 "미국 대통령이 현직으로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북한 땅을 밟았다는 내용을 속보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와 관영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군사분계선인 '38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방송인 CGTN도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남북미 정상의 회동을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 미국의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대통령의 판문점 만남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의 CNN은 "오늘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두 정상의 예정에 없던 회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 영국의 BBC도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간급뉴스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BBC 방송화면 캡처]


영국의 BBC 역시 '브레이킹 뉴스'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상징적인(symbolic)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잡고 남북한 국경을 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내보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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