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전자, 물류비로 '주춤'…구독 넓히고 신사업 투자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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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물류비로 '주춤'…구독 넓히고 신사업 투자로 수익↑

김윤경
기사승인 : 2024-10-24 19:15:05
中 기업 저가 공세에도 프리미엄 전략 유지
성과 입증된 구독, 해외로 사업 확대
신사업 투자 지속하며 경쟁력 확보
"추가적 물류비 악화 우려 줄어들 것"

LG전자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한다. 성과가 입증된 구독 사업은 해외로 확대하고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에는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 LG전자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LG그룹 제공]

 

LG전자는 24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가전사업의 성장, TV 및 전장(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의 수요 개선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TV와 생활가전은 고수익·프리미엄 기조를 유지하고 중저가 볼륨존(소비자 밀집 구간)에서는 보급형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수요에 탄력 대응할 방침이다.

 

전장사업과 전기차 충전 및 로봇 등 신사업은 수주 확대와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 LG전자 2024년 3분기 손익 요약 [LG전자 공시]

 

김창태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수년간 지속된 수요부진, 경쟁심화로 환경적 어려움은 이어지지만 차별적 경쟁 역량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손익에 영향을 미쳤던 글로벌 해운 운임이 7월부터 안정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어 4분기에는 추가적 물류비 악화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사업 해외로, 웹OS는 파트너십 확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 역점을 두는 분야는 구독과 웹OS다. 구독은 해외사업 확대, 웹OS는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사업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구독은 제품 판매와 소비자 확대면에서 성과가 입증됐고 웹OS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전자의 구독 사업은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장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구독 매출은 1조3000억 원이다. 이번 분기 구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H&A경영관리담당 김이권 상무는 "가전 구독 사업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로 확대 중"이라면서 "말레이지아와 대만, 태국에서는 이미 서비스를 런칭했고 인도와 기타 아시아 국가는 사업 진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S 수주 잔고 100조…내년에도 늘린다

 

VS 사업은 수주잔고 확대를 지속한다. 지난 9월까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는 100조 원에 이른다.

VS경영관리담당 김주용 상무는 "전기차 시장 정체로 프로젝트 매출 감소와 지연이 예상되지만 LG전자는 수주 잔고가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전과 로봇 등 신사업은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가 관건. 당장의 매출 확대보다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흑자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데 주안점을 둔다.

BS경영관리담당 이동철 상무는 "신사업 분야의 흑자 달성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조 단위 매출을 내는 사업으로 육성해 회사 전체 매출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 사업 부문별 실적 [LG전자 IR 자료]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올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22조 1764억 원, 영업이익은 7519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하며 분기 최대였지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되면서 수익이 줄었다.

 

매출과 수익은 생활가전에서 견인했다. H&A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8조 3376억 원, 영업이익은 5272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TV 등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매출액 3조 7473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기록했다. VS(전장) 사업 매출은 2조 6113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이었고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매출액이 1조 3989억 원에 달했지만 769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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