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주홍콩 英영사관 직원, 中서 실종…"억류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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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 英영사관 직원, 中서 실종…"억류된 듯"

장기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8-20 20:08:17
여자친구 "아무 이유 없이 구금된 상태"
英외교부 "중국과 홍콩에 추가 정보 요청"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이 홍콩과 중국의 국경 지역인 선전에 억류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18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도심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애드머럴티의 정부청사 건물 인근에 모여 들었다. [강혜영 기자]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홍콩 출신인 사이먼 청(28)이 지난 8일 출장 차 중국 선전을 방문했다가 홍콩으로 돌아오던 중 연락이 끊겼다고 그의 대만인 여자친구 리 씨가 밝혔다.

리 씨는 가디언에 "청은 8일 '지금 국경을 건널 준비가 됐다. 행운을 빌어달라'는 문자를 보낸 이후로 열흘 넘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홍콩 이민당국은 청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중국 본토에 행정구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이먼 청은 스코틀랜드의 투자 기관인 스코틀랜드 국제개발국 소속으로 영국 영사관에서 무역 및 투자 담당자로 일했다.

영국 외무부는 "주홍콩 영사관 직원이 선전에서 돌아오다가 체포됐다는 보도에 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광둥성과 홍콩 경찰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중국 당국이 사이먼 청의 실종 보도에 대해 "관련 상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영국 정부는 중국이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당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수차례 비판했고, 이에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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